대장내시경 전 식단조절과 금식 (달라졌네?! 늦어도 3일전부터!)

대장내시경 전 식단 조절과 금식

지난달 (7월)에 건강검진을 하면서 대장내시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거의 4,5년 만에 하는 대장내시경이지만 한번 해봤기 때문에 별다른 긴장을 하지 않고, 하루 전까지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습니다. 위내시경과 마찬가지로 저녁식사로 죽을 가볍게 먹고 관장약을 복용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녁식사를 하기 전에 뭔가 찝찝함이 들어서 병원에서 보내준 유의사항을 읽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웬걸... 대장내시경은 7일 전부터 식단 조절을 해야하고, 3일 전부터 특히 조심해야 한다는 안내가 적혀 있는 겁니다.

저녁을 굶고 관장약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ㅠ

그럼 올바른 대장내시경 전 식단 조절 방법과 금식 기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7일 전 식단 조절

개인마다 장 운동의 활발한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다르게 적용되어야 하지만, 평소 변비가 있으면 특히 주의하여 검사받기 7일 전부터 식단 조절을 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7일 전부터는 식이 섬유를 제한해서 평소보다 가볍게 먹고, 하루 2L 이상의 물을 마시라고 합니다.

 

 

3일 전 식단 조절

3일 전부터는 아래 피해야 할 음식을 피하며 식이조절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특히 항혈전제나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는 복용 중단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대장내시경 전날 금식

제가 건강검진을 받은 병원에서는 오전 대장내시경의 경우에는 건강검진 하루 전 오전에 대변을 채취하고, 아침식사부터는 흰 죽을 먹으라고 권했습니다. 점심도 흰 죽을 먹되 반찬 없이 먹고, 이후에는 물 또는 맑은 이온음료 외에는 금지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녁부터는 관장약만 가능했습니다.

 

이걸 제대로 숙지하지 못했던 저는 전날 점심으로 KFC 타워버거 세트를 맛있게 먹고 저녁부터 급하게 금식을 하고 관장약을 복용했습니다. 다행히 대장이 깨끗했다고 하고, 내시경까지 잘 마쳤습니다. 하지만 대시경 직전까지 불안했기 때문에 다음에는 미리 잘 준비하려고 합니다ㅠ

그리고 집에 수박이 있어서 건강검진 전날 아침에 먹을까 말까 고민을 했는데, 안 먹은 게 천만다행이었습니다. 4일 전에 마지막으로 수박을 먹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