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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00일 전부터 해야 할 일 (D-100일, 대학수학능력시험)

Income from Dividend Stocks 2022. 7. 25.

수능 100일 전부터 해야 할 일

수능 100일이 되면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생각에 긴장이 풀리기도 하고,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본인 실력을 십분 발휘하여 수능일에 시험을 잘 보기 위해 수능 100일에는 어떤 계획을 세우면 좋을지에 대해 몇 가지 팁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Tip 1) 수능일에 생체리듬(바이오리듬)을 맞출 것

수능일에는 저녁에 조금 일찍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됩니다. 야행성인 학생들은 수능 당일에 일찍 자려고 하지만, 정작 누워도 잠이 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에 자던 시간과 차이가 커서 잠이 아직 안 와서 그럴 수도 있고, 긴장돼서 눈이 말똥말똥해질 수도 있고, 다양한 이유 때문에 수능 전날 밤 잠을 못 자곤 합니다. 그렇게 잠을 못 자다 보면 또 스트레스를 받고, 수능 시험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수능 시험 전 100일부터 하면 좋겠지만, 이 생활이 본인에게 너무 안 맞는 패턴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공부에 영향을 줄 수도 있기에, 늦어도 2~4주 정도 전에는 수능일에 생체리듬을 맞춰서 아침 기상 시간, 취침 시간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제 경우를 예로 들면, 평소에 수능 시험일과 너무 다른 생활 패턴을 반복하다가 수능 전날 일찍 자려다 보니 잠이 오지 않아 계속 뒤척거리다가 결국 수면제를 한 알 먹고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평소보다 몽롱한 상태로 수능 시험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수능을 망쳤던 변명일 수 있겠지만, 저는 결국 재수를 하게 되었답니다ㅠ 그다음 수능 때는 100일간 생체리듬을 맞춰서 수능 전날에도 푹 잤고, 수능 시험 때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Tip 2) 특정 과목에 집중하여 다른 과목을 소홀히 하지 말 것

수능 100일 전에 본인의 성적을 분석하면서 많은 수험생들이 본인이 못하는 특정 한 과목만 성적을 올리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대학에 진학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 한 과목을 끌어올리겠다는 생각은 정말 좋은 생각입니다. 그러나 꼭 유의해야할 점이, 그 특정 과목에 집중하다가 다른 잘하는 과목을 소홀히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성적이 잘 나오는, 본인이 잘하는 과목도 조금만 소홀히 하면 감이 떨어지면서 성적이 떨어지게 됩니다. 결국 특정 한 과목 성적 5점을 올리고, 나머지 과목들 모두 3점씩 떨어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수 있습니다.

과  목 언어영역 집중 후 골고루 공부
언어영역 +10 +1
수리영역 -7 +1
외국어영역 -7 +1
총합 -4 +3

위에 표처럼, 욕심을 부리다가 모든걸 망쳐버리는 상황이 올 수 있으니 정말 정말 신중하고, 조심해야 합니다. 저는 과거에 학생들에게 수학 과외를 하곤 했었는데 그때 학생들을 보면, 수학을 제게 배우고 성적을 단기간에 올렸다고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 점수를 유지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습니다. 단기간에 올린 점수는 그만큼 단기간에 다시 점수가 내려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꾸준히 복습하면서 개념 정리를 하고, 문제풀이 연습을 지속해야 점수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Tip 3) 전체 개념 정리 하고, 쉽게 잊는 부분을 기록해두고 반복 학습하라

수능 시험이 다가올수록 문제집 풀이에 집중하게 됩니다. 문제집 풀이가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문제집은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만 모아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능 시험에 다른 유형의, 다른 개념을 응용한 문제가 출제되면 풀이가 불가능한 경우가 생깁니다. 수능 100일 전에는 반드시 한번은 전체 개념 정리를 하고, 각 과목에서 자신이 잘 잊는 내용들을 따로 기록해놓고 반복해서 읽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그 다음번에는 기록한 부분을 훑어보면서 짧은 시간에 복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내용들이 수능에 출제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긴 합니다. 하지만, 출제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기에 자투리 시간에 정리한 내용을 한번 가볍게 읽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됩니다. 따로 외우지 않고 읽기만 하더라도 수능 당일 문제가 나와서 내용이 잘 떠오르면 정말 땡큐고, 문제가 안 나오거나 기억이 나지 않으면 어쩔 수 없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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