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바람이 안 차가워질 때 조치 방법 / 에어컨에서 냄새날 때 조치 방법

에어컨

5월 들어 기온이 부쩍 상승하면서 에어컨을 켜는 가정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에어컨을 지난여름이 지나간 이후로 켠 적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냄새가 나거나 에어컨 바람이 차가워지지 않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 매우 난감하지만, 단순히 부품 교체 같은 방법으로 끝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서비스 센터를 부르곤 합니다. 무턱대고 서비스 센터를 부르게 되면 제대로 된 조치도 받지 못하고 출장비도 나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바람이 차가워지지 않을 때 조치할 수 있는 방법과 에어컨에서 냄새가 날 때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어컨 바람이 안 차가워질 때 조치 방법

에어컨 바람이 차가워지지 않는 경우는 대부분 에어컨의 냉매가 부족한 경우입니다.

가장 간단히 해결되는 경우는 냉매를 충전하고 찬 바람이 잘 나오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찬 바람이 나오다가 며칠이 지난 후 다시 더운 바람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냉매가 충전되어 있는 배관(호스)이나 실외기 쪽에서 냉매가 새어나가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누설탐지를 통해서 냉매가 누설되는 부위를 찾아서 막아야 합니다. 스탠드 에어컨이나 벽걸이 에어컨은 그래도 대부분 노출되어 있어서 누설탐지가 쉽습니다. 그런데 시스템 에어컨의 경우에는 배관이 대부분 천장 위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게 됩니다. 비용이 더더욱 부담스러운 것이, 누설탐지를 하더라도 천장에 확인할 수 없는 배관은 누설탐지가 사실상 인테리어를 할 때를 제외하고는 불가능해서 누설탐지를 통해 확실히 누설 부위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장담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멋모르고 서비스센터를 통해서 에어컨 수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서비스센터 굉장히 많은 비용을 청구하기도 하기 때문에 숨고 어플 같은 곳에서 견적을 받아서 저렴하면서 평이 좋은 곳에서 수리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요약해서 에어컨 바람이 차가워지지 않을 때 조치 방법은 다음과 같은 순서입니다.

1. 냉매 충전
2. (냉매 충전 후 재발생하는 경우) 누설탐지
3. 누설 부위 막음

에어컨에서 냄새날 때 조치 방법

에어컨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는 상당히 난처합니다. 냄새가 너무 지독해서 바람이 나오는 구멍을 보게 되는데, 곰팡이가 잔뜩 껴있어서 냄새가 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도 있지만, 육안으로는 너무나도 깨끗한데 냄새가 지독하게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육안상 곰팡이가 많은 경우 취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물티슈/걸레 등으로 곰팡이 제거
• 에어컨 필터 물청소
• 에어컨 분해 청소 (고압 물 세척)
• 에어컨 냄새 제거제 (스프레이)를 에어컨 필터에 분사

개인적으로 물티슈나 걸레로 눈에 보이는 곰팡이만 제거하고 에어컨 필터만 청소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겉에서 봤을 때 곰팡이가 있을 정도면 에어컨을 분해해서 내부를 살펴봤을 때 곰팡이가 가득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에어컨 분해 청소는 에어컨 청소 업체에 청소를 맡기면 됩니다. 날이 더워질수록 청소 업체의 일정이 바빠져서 날이 정말 더워지기 전에 에어컨을 점검하고 필요할 때 업체에 청소나 수리를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분해 청소를 했음에도 에어컨에 냄새가 계속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에어컨 내부 열교환기의 유로에 물기가 제대로 안 마른 상태로 방치를 했던 에어컨은 한번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냄새를 제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경우에는 다이소에서 에어컨 냄새 제거제 (스프레이)를 구매해서 에어컨 필터 쪽에 뿌려주면 됩니다. 냄새 제거제를 뿌리고 나면 송풍을 해주면서 환기를 한동안 해줘야 합니다. 그 이후에는 역한 냄새가 상당 부분 없어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