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난방이 잘 안될 때 (보일러 배관 청소 / 난방 배관 청소)

바닥 난방이 잘 안 될 때

노후된 아파트에서는 바닥 난방이 어느 방은 잘되고, 어느 방은 잘 안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런 경우에 노후 아파트라서 어쩔 수 없겠거니 하고 난방 설정 온도를 높이고 계속해서 난방을 켜두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노후 아파트의 난방을 한결 개선시키기 위한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보일러 배관 청소입니다.

보일러 배관 청소 (난방 배관 청소)

난방이 작동하는 방식을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난방은 각 가정이 뜨거운 물을 지역난방공사로부터 받게 됩니다. 그러면 바닥에 마루 아래 콘크리트가 있고, 콘크리트 아래에 난방 배관이 바닥 전체를 골고루 지나갑니다. 지역난방공사로부터 온 뜨거운 물이 이 난방 배관을 흐르게 되어 바닥을 따뜻하게 만들어줍니다. 아파트에서 난방이 잘 되지 않는다면 두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난방 배관 내 이물질로 인해 난방 배관으로부터 열전달 효율 저하
• 난방 배관이 바닥에 골고루 설치 되지 않아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는 현상

첫번째 이유는 난방 배관이 노후화되어 오랫동안 물이 흐르면서 배관 안쪽 표면에 이물질이 계속 끼면서 난방수로부터 열이 바닥으로 전달이 잘 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보일러 배관 청소를 하면 됩니다. 보일러 배관 청소는 셀프로 하기보다는 업체에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보일러 배관 청소는 다음과 같이 이뤄집니다.

1. 난방 작동
2. 바닥 온도 열화상 카메라로 감지
3. 바닥의 따뜻해지지 않는 부분 확인
4. 난방 배관 청소

난방 배관 청소의 비용은 업체별로 상이하지만, 20평형 아파트의 경우 10만 원 초중반대부터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개인적으로 숨고 어플을 통해서 여러 견적을 받아보고 리뷰까지 참고해서 비교하고 선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서비스받은 업체 기사님의 말에 의하면, 난방 배관 청소는 2년에 한 번 정도는 받으면 난방 효율을 높은 수준에서 유지할 수 있으니 2년마다 할 것을 권했습니다. 10년이 되지 않은 아파트는 그렇게 난방 배관 청소를 자주 할 필요가 없겠지만, 15년 이상의 노후 아파트는 2년마다 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 번째 이유는 난방 배관이 애초에 골고루 시공이 되지 않아 난방이 되지 않는 경우인데, 이 경우에는 배관을 다시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비용이 들어갑니다. 입주 시 리모델링을 할 때나 하지, 살고 있던 중에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많은 경우 리모델링을 새로 하면서 발코니 확장을 했다가 제대로 된 난방 배관을 설치하지 않아서 발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