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 나스닥 100 ETF 비교 (운용수수료, 현재가, 환헷지, 선물, 주식)

나스닥 100 ETF 비교

이번에는 국내 상장되어 있는 나스닥 100 ETF 종목들을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나스닥 100은 기본적으로 지난번에 알아본 S&P500에 비해서 전통 산업에 비해 테크 주식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당은 상대적으로 적은 반면에 주가의 변동폭은 더 큽니다.

 

 

나스닥 100 ETF 종류

국내 상장되어 있는 나스닥 100 ETF 종목의 종류를 먼저 알고 비교를 해야 할 것입니다. 그 종류에는 다음과 같은 종목들이 있습니다.

• KBSTAR 미국나스닥100
• KINDEX 미국 나스닥100
• KODEX 미국나스닥100TR
• 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H)
• TIGER 미국나스닥100
• TRUE 나스닥 100 ETN
• 삼성 나스닥 100 ETN(H)

 

 

S&P500에 비해서 나스닥 지수 추종 ETF가 첫 상장은 먼저 시작되었음에도 지금은 S&P500 ETF에 비해서 그 수가 적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스닥 ETF 중에서 ETN은 우선 제외하고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TN을 제외하는 이유는, ETF는 ETF 운용사의 파산 시 해당 ETF의 청산가치에 따라 분배하게 되어 있지만, ETN은 분배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게다가 ETN이 주로 ETF에 비해서 운용수수료가 높습니다.

 

나스닥 100 ETF 종류별 비교

가장 먼저 환노출 (환율에 따라 변화)된 ETF 가장 일반적인 나스닥100 ETF 세 종목입니다.

	현재가	운용수수료	규모	분배금 지급 월
KBSTAR 미국나스닥100	₩13,000	0.021%	2452억원	1, 4, 7, 10
KINDEX 미국나스닥100	₩13,415	0.070%	4228억원	1, 4, 7, 10
TIGER 미국나스닥100	₩78,055	0.070%	2조 2430억원	1, 4, 7, 10

 

 

모두 분기 배당이긴 한데, 성장주들이 주된 구성종목이므로 분배금은 미미합니다. 그래서 크게 의미는 없는 듯합니다.

다음은 분배금을 지급하지 않고, 모두 재투자하는 방식인 TR ETF 종목입니다.

	현재가	운용수수료	규모	분배금 지급 월
KODEX 미국나스닥100TR	₩11,510	0.050%	3802억원	미지급

분배금이 워낙 미미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투자금으로는 분배금으로 재매수가 크게 안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라리 TR이 수수료가 높지만 않다면 낫다고 생각합니다. 수수료가 0.05%인 점을 감안하면 KBSTAR와 함께 낮은 편에 속합니다. 규모 또한 KINDEX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KODEX가 상당히 괜찮은 종목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선물 기반의 나스닥 ETF를 살펴보겠습니다.

 

 

	현재가	운용수수료	규모	분배금 지급 월
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H)	₩16,505	0.450%	1199억원	미지급

이 종목은 운용수수료가 0.45%로, TIGER, KINDEX에 비해 수수료가 6~7배나 됩니다. 환헷지 (환율에 따라 변화하지 않음)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기간에만 한정적으로 유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환율이 낮을 때는 환율 상승의 수혜도 못 받고, 수수료나 많이 부담하는 꼴이 됩니다. 다 차치하고 기본적으로 장기 투자에는 다른 ETF에 비해 적합하지 않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이상 나스닥100 ETF들을 비교해봤습니다.

저는 처음 나스닥100 ETF에 투자할 때, TIGER와 KINDEX 뿐이었던 것 같은데 앞으로 더 매수할 때는 KBSTAR와 KODEX도 고려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