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인치 가성비 노트북 추천 (HP 프로북, 파빌리온 라이젠5) / 가성비 노트북 살 때 유의사항

13인치 가성비 노트북 추천

  13인치 노트북의 장점

요즘 태블릿과 노트북 모두 너무 비싸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두 가지의 역할을 모두 맡을 수 있는 13인치 노트북이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3인치의 가성비 노트북을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제 경우에는 태블릿은 결국 ebook을 보거나 영화, 드라마 보는 용도인데, 태블릿은 거치대가 또 따로 필요하다보니 이럴 바에는 노트북을 사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book은 2015년에 샀던 갤럭시 탭 s 8.4가 느리긴 해도 충분히 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13인치 노트북은 무게가 1kg 내외의 가벼운 모델들이 많기 때문에 휴대성이 무척 뛰어납니다.

  가성비 노트북 고를 때 유의사항

1) 디스플레이 NTSC 72%, sRGB 99%, 400nit 이상

노트북을 고를 때 가성비 좋은 노트북을 사려고 하다보면, 노트북의 디스플레이를 간과하기 쉽습니다. 제가 늘 100만 원 중반대의 노트북을 사다가 처음으로 가성비 노트북을 샀을 때 했던 실수입니다. CPU, RAM, SSD 등 스펙이 뛰어나지만 유독 싼 모델들이 있습니다. 주로 보면 디스플레이가 NTSC 45%, 250 nit인 경우가 많습니다.

250nit 밝기의 경우에 실외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면 환경에 따라 밝기가 딸려서 화면이 잘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300 nit 이상을 권하는 분들이 많지만, 제 경우에는 400 nit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00 nit가 실내에 형광등 정도 있는 환경이라면 괜찮을 수 있겠지만, 햇빛을 받는 환경이라면 400 nit 이상은 되어야 잘 보이기 때문입니다.

NTSC의 경우에는 색상 구현 정도라고 보면 되는데, NTSC 45%를 사용하게 되면 화면이 물감이 번진듯 칙칙하게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그만큼 싸니깐 괜찮다는 생각으로 구매할 수 있지만, 쓰면 쓸수록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별다방에 가서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어떤 사람이 맥북 레티나 디스플레이 쓰고 있으면 괜히 작아지는 자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0, 20만원을 절실하게 아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NTSC 72%는 필수입니다.

2) RAM 확장 가능 여부 (추가 슬롯 유무)

가성비 노트북을 찾다보면, CPU가 최신이라 맘에 드는데 RAM이나 SSD가 다소 아쉬운 경우가 있습니다. SSD는 요즘 외장 SSD가 비싸지 않게 판매되고 속도도 무척 빠르기 때문에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습니다만, RAM은 그렇지 않습니다. RAM이 16GB는 되어야 할 것 같아서 기존 8GB에 8GB를 하나 더 꽂고 싶은데 여분 슬롯이 없어서 꽂을 수 없는 경우가 생깁니다. 게다가 멀티코어의 경우에는 동일한 RAM을 두 개 꽂는 것이 성능을 극대화시키는 데 좋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RAM이 확장 가능한 모델이라 기존과 동일한 RAM으로 하나 더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13인치 가성비 노트북 추천 ① HP ProBook 635 Aero G7 2Z8Y7PA

HP 프로북 635 Aero G7 중에서도 제가 추천하는 모델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 라이젠 5 3세대 R5-4500U (르누아르, 2.3~4.0 GHz)

- SSD 256GB

- RAM 8GB

- 13.3인치 디스플레이, FHD 1920 x 1080, NTSC 72%, 100% sRGB, 400 nits

- 무게 0.99kg, 두께 15.9mm

- 180도 힌지 (180도 펼쳐짐)

저전력형 CPU인 R5-4500U입니다. 하지만, 속도면에서 고사양의 게임이나, 무거운 디자인 업무 등을 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뛰어난 모델입니다. 라이젠 4세대가 요즘의 주력 모델이기 때문에 한세대 뒤져있지만, 성능 면에서 큰 차이가 없고 RAM 확장성이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격은 윈도 포함 제품이 80만원 안쪽으로, 윈도우 미포함 제품이 더 고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저라면 윈도우 포함 제품으로 RAM 8GB를 하나 추가 장착하여 살 것 같습니다.

  13인치 가성비 노트북 추천 ② HP 파빌리온 Aero 13-be0176AU

HP 파빌리온 Aero 중에서도 제가 추천하는 모델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 라이젠 5 4세대 R5-5600U (세잔, 2.3~4.2 GHz)

- SSD 256GB

- RAM 8GB (듀얼 채널 메모리, 추가슬롯 없음)

- 13.3인치 디스플레이, WUXGA 1920 x 1200, NTSC 72%, 100% sRGB, 400 nits

- 무게 0.97kg, 두께 16.9mm

- B&O 내장 스피커

이 노트북에는 RAM 추가슬롯이 없습니다.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 있지만, 듀얼 채널 메모리를 지원하여 한 개의 RAM을 두 개처럼 사용하여 성능을 향상하는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하지만, RAM 두 개를 장착했을 때와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가격은 윈도 미포함 모델은 75만원대, 윈도우 포함 모델인 13-be0143AU는 85만 원대입니다. 아직은 13인치 모델의 주력 모델이기 때문에 할인 이벤트를 할 수 있기에 더 저렴한 가격으로도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13인치 가성비 HP 노트북 두 모델을 추천드렸습니다. 파빌리온이 B&O 스피커도 있고, 세잔을 CPU로 사용하기 때문에 더 좋아 보이지만, RAM이 무척 치명적입니다. 프로북에 세잔을 적용했다면 무조건 프로북으로 갔을 것 같은데 너무 아쉽습니다. 그럼에도 현 상황에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하자면, 저는 더 저렴한 파빌리온을 살 것 같습니다. 프로북에 RAM 16GB를 장착하는 것과 파빌리온을 그대로 쓰는 것은 크게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B&O 스피커를 덤으로 생각하고 파빌리온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