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지하철 혼잡도 완화 위해 객실 의자 제거?! 2023.11.02.

출퇴근 시 지하철 혼잡도

출퇴근 시에 지하철에 수많은 사람들이 끼어서 타고, 자리가 없어서 뒤에 타는 사람들이 이미 타고 있는 사람들을 밀어 넣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때로는 입구 쪽 탑승객들이 안쪽으로 옮기지 않으면서 발생하는 상황이기도 하지만, 한 번씩은 탑승객들이 지하철 탑승 공간에 비해서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때론 상당히 위험하다는 생각까지 지울 수 없습니다.

 

객실 의자 제거 시험 사업

그런 상황에서 서울 교통 공사에서는 열차 수를 장기적으로 늘려야 하지만, 이것은 다소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당장의 지하철 탑승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서 열차 중에 출퇴근 시간에 탑승객이 유독 몰리는 칸을 2개 지정하여 좌석을 모두 없애고, 모두 서서 가는 칸으로 만들어 시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2개 칸 좌석 없애기 시험 사업은 내년(2024년) 1월부터 4호선과 7호선에 대해서 시행하여 탑승객들의 선호도를 조사하여 확대적용 할지 원상복구 할지를 정한다는 계획입니다.

 

객실 의자 제거에 따른 우려사항

한 가지 우려되는 사항은, 두 개 칸을 모두 좌석 없는 칸으로 만든다면 결국 노약자(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가 앉을자리는 더욱 줄어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객실 의자 제거에 대한 오해

댓글들을 살펴보면, 객실 의자 제거를 모든 칸에 대해 적용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분들이 있던데, 그런 건 애초에 지하철 열차 좌석 밑의 필수 설비들이 많은 곳들 때문에 애초에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지해야 할 것입니다.

 

지하철 내 여러 칸에 혼잡도가 몰리는 칸들이 항상 있기 때문에 그곳의 혼잡도를 조금 줄여주려는 노력으로, 설령 불편하다고 이용자들이 느끼더라도 인원을 분산시켜 주는 효과는 분명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