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후기 2022.06.06.

영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후기

영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후속으로 이번에 개봉했습니다.

1. 개봉 날짜 : 2022.06.01.

2. 러닝타임 : 147분 (2시간 27분)

3. 박스오피스 순위 : 2위

4. 네이버 평점 : 6.92

5. 누적 관객수 : (2022.06.06. 기준) 140만명

6. 관람일시 : 2022.06.05. 13:00 롯데시네마 신도림점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의 영화 레파토리는 쥬라기 공원에서부터 반복되는 레파토리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똑같이 공룡들의 생태계를 우리 안에 가두고 돈벌이를 하려는, 그리고 공룡들을 온전히 인간이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오만에서 시작됩니다. 쥬라기 공원에서부터 계속해서 기술은 발전해나가지만, 기술이 생태계를 완벽하게 조절할 수 있을만큼 완벽하지는 못하고, 결코 그만큼 완벽해질 수 없다는걸 보여주는 듯 합니다.

 

 

한가지 이전 시리즈와 다른 점은, 쥬라기 공원부터 시작해서 점점 공룡이 인간들이 사는 사회에 공룡들이 스며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동안에는 공룡을 오로지 "공원" 또는 "월드"로 이름지어진 테마파크 내부에서만 볼 수 있다면, 이제는 그 밖에서도 공룡을 볼 수 있는 사회를 그리고 있습니다. 어쩌면 쥬라기 월드 시리즈는 점점 상황을 넓혀가다가 나중에는 화성탈출 시리즈처럼 인간과 공룡의 대립을 다룰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의 주연은 크리스 프랫과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지만, 첫 영화인 쥬라기 공원의 주연이었던 샘 닐과 제프 골드 브럼, 로라 던이 출연합니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에 반가움이 생깁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인 듯 합니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스토리의 완결성으로 봤을 때는 가장 첫 영화인 <쥬라기 공원>을 따라가지 못 하는 것 같습니다. 스토리보다는 액션을 더 중시하는 분이라면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이 더 재밌게 다가올 수도 있겠지만, 제게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의 평점은 6.5점 정도로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킬링 타임용으로는 괜찮은 영화지만, 기대했던만큼의 스토리는 아니었습니다. 약간 아쉽습니다. 공룡보다는 메뚜기가 더 많이 나온다는 느낌도 살짝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