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발생 현황 및 원인 / 빈대에 물리면 피부 반응 / 빈대 없애는 방법

파리 고속열차(TGV)에 출몰한 빈대

빈대는 베드 버그(Bed Bug)라고 불립니다. 파라에서는 빈대가 출몰하고 워낙 많이 퍼져서 지하철 의자에서도 빈대가 발견되고, 빈대 때문에 침대 시트를 길거리에 내다 버리는 사람들까지도 생겨났습니다. 빈대 펜데믹이라고 부르는 사람들까지 생겨났습니다.
빈대가 발생하는 원인, 빈대에 물리면 나타나는 증상, 그리고 빈대 퇴치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빈대 발생 원인

빈대는 밤 시간에 피를 빨아먹으면서 살아나갑니다. 주로 집안, 새 둥지, 박쥐 동굴, 반려동물의 몸 등에서 발견되곤 하는데, 사람이 사는 환경이 빈대가 서식하기 가장 좋은 환경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빈대는 이산화탄소 (CO2), 사람의 체취, 온기 등에 이끌려 사람 주변에 서식하게 된다고 합니다.

 

미국의 통계에 따르면 빈대는 1950년대에 30% 이상의 가정에서 빈대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바퀴벌레를 박멸하기 위해 DDT를 사용하다 보니 빈대까지 덩달아 박멸하게 되어 빈대가 대부분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1980년대 이후에 외국인들이 미국으로 많이 이주하면서 또다시 빈대가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그 시절 이후의 빈대는 DDT와 같은 살충제에 내성을 가지기 시작해 박멸 또한 어렵게 되었습니다. 2000년대에도 빈대의 개체수는 계속 늘어갔고, 더 넓은 지역에 퍼져나갔습니다. 미국에서는 현재 시카고, 뉴욕, 필라델피아, 클레블랜드, 로스엔젤러스가 빈대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꼽힙니다.

 

파리의 경우에는 2022년 11%의 가정이 빈대가 서식하는 집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국과 파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 대부분 국가가 빈대가 증가하는 상황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2. 빈대에 물리면 발생하는 피부 반응 (빈대 물림)

빈대에 물리게 되면 피부는 붉게 변하면서 부어오르게 됩니다. 빈대는 피를 빨아먹기 위해서 피부를 물게 되는데, 모기와는 달리 혈관을 잘 찾지 못합니다. 그래서 빈대에게 물렸을 때는 물린 자국이 일렬로 여러 개 나타나는 것이 흔한 빈대에 물린 자국의 특징입니다.

빈대에게 물리면 피부가 붉게 부어오르는 것과 함께 간지러움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면역력이 취약한 경우에는 열과 피곤증상이 따라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빈대는 다른 질병을 옮기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빈대 없애는 방법 (빈대 퇴치 방법)

빈대를 없애는 방법에는 크게 세 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1. 살충제를 뿌린다
2. 고열로 박멸한다
3. 방역업체를 통해 빈대를 박멸한다

빈대는 1950년대에는 DDT로 박멸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DDT에 내성이 생겼고, 시중의 많은 살충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근 정부에서는 빈대를 박멸할 수 있는 신종 살충제를 허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살충제를 이용해야 빈대의 박멸이 가능합니다.

 

빈대는 살충제에는 내성이 생기지만, 내성을 가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고열입니다. 스팀다리미로 침대 매트리스 같은 곳들에 열을 가해주면 살균 효과가 생깁니다. 의류의 경우에는 건조기로 빈대 박멸이 가능합니다. 건조기는 일반적으로 50도 이상의 온도로 가동되기 때문에 이 온도 영역에서는 빈대를 죽일 수 있다고 합니다.

 

최후의 수단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방역업체를 불러 빈대를 박멸하는 것입니다. 방역업체는 한 번에  상당한 비용이 들기도 하고 최소 2,3번은 방역을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앞서의 방법들로 해결이 되지 않을 때 쓸 수 있는 최후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