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가지수의 현재 위치
1. 고점 대비 현재 주가지수
주가지수는 다우 지수, 나스닥 지수, S&P500 지수 총 3가지를 살펴봤습니다. 모두 작년 연말과 올해 초를 고점으로 하락세로 접어들기 시작했고, 상당한 하락을 보였습니다. 각각의 전고점 대비 하락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고점 | 현재 |
전고점 대비 하락율
|
|
Dow Index (다우 지수) | 36952.65 | 32899.37 | -10.97% |
Nasdaq Index (나스닥 지수) | 16212.23 | 12144.66 | -25.09% |
S&P500 | 4818.62 | 4123.34 | -14.43% |
2. 나스닥 폭락과 유사한 사례
이 중에서 나스닥이 유독 하락율이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기술주가 코로나 팬데믹에 의한 폭락 이후 이익의 성장을 넘어서는 무척 큰 주가 상승을 보였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2000년 초반에도 이와 유사한 모습이 있었습니다. 2000.03.에 나스닥 지수가 5000에 가까웠다가 2002.07. 에는 1300 수준으로 75%가량이 하락했습니다. 일시적으로 하락한 것도 아니고 3년 가까이에 걸쳐서 하락이 지속됐습니다. 2015.03. 이 되어서야 15년 만에 나스닥 지수는 5000 부근으로 복귀할 수 있었고, 그 이후로는 주가지수가 상승을 지속해왔습니다.
하지만, 이 때와 현재가 다른 점은 이 당시에는 닷컴 버블로 인해 제대로 된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던 수많은 IT 기업들이 엄청난 주가 상승을 보여줬었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지금은, 애플,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수많은 IT 기업들이 엄청난 실적을 내며 S&P500 지수 상에서도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2000년대 초의 모습과는 분명 현재가 다를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미래 성장을 당겨서 주가 상승을 해온 기업들이 많다는 점은 분명한 듯합니다.
3. 현시점에 투자할 지수
지수 ETF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요즘에 지수 기준으로 어떤 지수에 투자할지에 대한 생각들을 많이 할 것입니다. S&P500은 워런 버핏 회장께서 추천했듯이 언제나 옳을 것입니다. 하지만, 욕심이 많은 저 같은 투자자들은 S&P500보다 뭐가 조금이라도 더 나을지에 대한 고민을 할 것입니다. 미국 반도체 지수, 나스닥, 다우, FANG플러스, 미국 테크 Top 10 등이 그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시점에서는 S&P500이 가장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을 지수라 생각합니다. 다른 지수들에 비해 주가 상승이 적었던 지수이고, 언텍트가 위주인 나스닥, 빅테크주들보다도 코로나 종식으로 인한 수혜를 받을 주식들이 상당히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큽니다. 그리고 테크주들 위주의 지수들은 더 많은 하락폭을 보여줬지만, 하락 이전에 얼마만큼 거품이 컸는지는 예상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S&P500이 여러 미국 지수들 중에 가장 안전한 투자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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