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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 내용 (싸우지 말고 결혼 준비 합시다! 예식장, 신혼집, 반지, 혼수, 사진)

Income from Dividend Stocks 2022.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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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 내용

남녀가 결혼에 대한 결심을 하게 되면 무엇부터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됩니다. 사실 결혼 준비하는 범위는 양가 부모님들이 얼마나 유연함을 허락해주시느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고, 신부가 그간 상상해오던 결혼에 대한 로망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경험을 바탕으로 순서를 설명해보겠습니다.

 

 

1) 양가 부모님 허락

결혼은 남녀 둘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혼 당사자인 남녀의 결심이 선다면, 우선 양가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양가 부모님의 허락을 받은 후에, 상견례를 통해서 앞으로 결혼 준비를 어떻게 할지를 논의하게 됩니다. 요즘은 부모님들이 결혼 당사자들의 의지를 과거에 비해 많이 존중해주는 경향이 있기에 결혼 준비를 어떻게 할지도 결혼 당사자들에게 맡겨두고 상견례가 서로 인사를 하는 자리로 바뀌고 있는 듯한 느낌도 있습니다. 제 경우가 그랬습니다.

2) 예식장 예약

예식장을 예약하기 위해 여러 예식장을 방문해보면, 방문 시점으로부터 6개월 이내 날짜에 대해서는 좋은 시간대에 예약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라도 더 빨리 예식장 예약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양가 부모님의 허락이나 상견례 이전에 예식장부터 결혼 당사자들이 먼저 예약하기도 합니다.

예식장은 예약할 때, 식대와 나머지를 구분해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대는 결국 하객들이 낼 축의금과 퉁친다고 생각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3) 상견례

상견례는 제 경우에는 예식장까지 예약을 마치고 했습니다. 양가 부모님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결혼에 대해서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룸인 곳으로 잡았습니다. 나름 고가의 식사를 대접했으나, 다들 많이 긴장하셔서인지 헤어지고 난 후 음식이 입으로 들어갔는지, 코로 들어갔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더군요 ㅠ 그래서 느꼈던 것은 음식이 무척 맛있다기보다 분위기가 괜찮고 독립적인 공간에서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신혼집

결혼 준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신혼집 마련입니다. 매매든 전월세든 상관없으나, 결혼을 기점으로 부부가 같이 살려면 신혼집을 마련해두고 사전에 모든 생필품이나 가전, 가구를 들여놔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혼집에 넣을 것들을 준비할 시간까지 생각하면 조금 일찍 신혼집을 마련해야 합니다.

5) 스냅 사진 / 스튜디오 사진

스냅사진과 스튜디오 사진은 결혼 당일에 사진을 걸고 나중에 다시 보기 위해서 최소한 한 가지는 하는 것이 좋겠지만, 굳이 이것저것 다 해서 안 그래도 다른 준비로 바쁜데 더 바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야외 스냅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렇게 사진을 찍을 때마다 복장은 대여해야 하기 때문에 사진 찍는 하루로 끝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진은 사진작가님이 원본을 보내주셔서 일부 보정을 받아서 최종본으로 사용할 사진들을 고르게 됩니다.

6) 드레스, 메이크업

드레스는 1부 드레스와 2부 드레스가 있습니다. 1부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전형적인 웨딩드레스이고, 2부는 식사 중 인사 다닐 때 입는 드레스로 생각하면 되기에 1부 때보다는 조금 가벼운 드레스가 됩니다. 드레스도 미리 예약을 해서 입어보고, 그 중 가장 맘에 드는 것 하나를 골라서 계약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혼식 1,2주 전쯤에 드레스를 다시 입어봐서 가봉을 하게 됩니다.

메이크업은 선택하게 되면, 만약 스냅사진이나 스튜디오 사진이 있다면 그 날을 본식 때의 메이크업을 미리 한번 해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혹시 이 날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본식 당일 메이크업 때 보완해달라고 하면 됩니다.

 

참고로 스드메(스냅, 드레스, 메이크업)는 패키지로 예약하게 되면 더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으므로 그것도 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7) 가전 및 가구

가전은 백화점에서 사야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모두 최신 제품들, 소위 신상으로 장만하려면 백화점이 괜찮습니다. 백화점에는 혼수가전 및 가구 이벤트가 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신상을 꼭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면 인터넷으로 가성비의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하더라도 가전 및 가구는 늦어도 1달 뒤에는 도착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설령 한두 개가 늦더라도 세탁기가 아니라면 생활하는 데 크게 지장이 없기 때문에 저라면 인터넷으로 주문할 것 같습니다.

 

 

8) 반지

반지라면 웨딩밴드나 다이아반지를 일컫게 됩니다. 다이아반지는 금액대가 있는 만큼 웨딩 밴드만 하기도 합니다. 제 경우가 그랬습니다. 다이아반지는 또 하려면 브랜드 상품을 찾게 되는데, 대표적인 티파니 앤 코에만 들러봐도 가격대가 상당하더군요. 웨딩 밴드는 여러 공방들을 찾아다니며 살펴봤습니다. 상당 부분은 서로가 서로를 베껴서 결국에는 그 공방이 그 공방 같은 느낌도 있지만, 간혹 그 공방만의 시그니처 웨딩 밴드가 있기도 합니다. 이런 시그니처 웨딩 밴드는 그 해에 출시한 신상의 경우에는 웹사이트나 인스타그램에도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방문해서 알아볼 수밖에 없습니다.

9) 청첩장

청첩장은 꼭 전달해야할 사람들을 위한 것만 최소한으로 제작하는 게 좋은 듯합니다. 점점 모바일 청첩장으로 대체하는 게 대세였는데, 코로나로 인해 그게 더 심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넉넉하게 만들 필요는 없어 보였습니다. 제 경우에는 코로나 초반이었기 때문에 청첩장 전달하는 만남을 계획하다가 결국 무산되어 모바일 청첩장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결국 청첩장이 많이 남았습니다.

10) 신혼여행

결혼에 앞서 많은 준비를 한 끝에 마침내 가는 것이 신혼여행입니다. 신혼여행 항공편이나 호텔 등은 일찍 예약할수록 좋겠지만, 결혼의 일정상 주로 그렇게 일찍 계획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위드코로나가 정착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해외로 대부분 나가는 거 같아 부럽습니다. 저는 해외로 가려다가 코로나로 인해 모두 취소하고 결국 제주도로 대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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