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속도 빠르게 하는 방법 (휴대폰 최적화 / 디바이스 최적화 / RAM Plus, 갤럭시 안드로이드)

휴대폰 속도 빠르게 하는 방법

휴대폰을 오래 사용하다 보면 체감하지 못하는 수준으로 휴대폰이 조금씩 조금씩 느려지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휴대폰이 느려졌다는 것을 확 체감하게 되는 시점이 옵니다. 제 경험상으로는 그 시기가 휴대폰을 처음 구매하고 1년이 조금 넘은 시점쯤부터입니다. 그때부터는 휴대폰을 어떻게 해야 속도를 좀 더 빠르게 되돌릴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보곤 합니다. 휴대폰 속도를 빠르게 하는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위에 휴대폰 속도 빠르게 하는 네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1번은 평상시에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속도 향상이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2번은 약간의 사용 퀄리티 저하를 감수하고 하는 변경이고, 3번은 정말 많은 시간을 들이고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각각의 휴대폰 속도 빠르게 하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는 모두 안드로이드 휴대폰을 기준으로 알아본 것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설정은 WIFI, 블루투스, 손전등을 켜고 끄는 방법처럼 화면 상단에서 아래로 끌어내리면 우측 상단에 톱니바퀴
 

 

 

1) 디바이스 최적화

설정 → 배터리 및 디바이스 케어 → 지금 최적화

 

지금 최적화를 선택하게 되면 배터리 사용량, 앱 오류, 백그라운드 실행 중인 앱, 악성 앱을 검사하여 디바이스를 최적화해 줍니다.
배터리 및 디바이스 케어에서는 최적화 이외에도 몇 가지를 더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저장공간에 설치되어 있거나 저장되어 있는 파일들을 정리하거나 메모리를 정리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도 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1) 디바이스 저장공간 정리

설정 → 배터리 및 디바이스 케어 → 저장공간 → 각 항목별 파일 검토 후 삭제

 

디바이스의 저장공간 정리는 여유 저장공간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휴대폰은 20~30% 정도의 여유 저장공간이 없으면 속도가 상당히 느려지는 상황이 오기도 합니다. 제 과거 휴대폰을 예로 들면, 128GB 저장공간 중 1GB 정도의 여유공간이 남은 상태로 휴대폰을 사용하다 보니 심각한 버벅거림이 한 번씩 발생했습니다. 결국 저장된 파일들을 PC에 옮겨 저장하고 공장 초기화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1-2) 메모리 정리

설정 → 배터리 및 디바이스 케어 → 메모리 → 지금 정리

 

메모리 정리를 하기 위해서 위의 지금 정리 버튼을 보게 되면, 옆에 (+ x.x GB)라고 나타나있을 것입니다. 이는 메모리를 정리함으로써 x.x GB만큼의 메모리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제 경우에는 평상시 1GB 정도는 추가로 확보 가능하다고 나타납니다. 이 부분은 가장 먼저 소개한 디바이스 최적화에서 함께 처리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1-3) RAM Plus 변경

RAM Plus란 디바이스 여유 저장공간이 상당히 많이 있을 때 여유 저장공간을 RAM처럼 활용하여 휴대폰의 성능을 높여주는 것입니다. PC로 치면, USB를 꽂아서 Ready Booster를 켜서 USB를 메모리처럼 활용하던 것과 유사합니다.

설정 → 배터리 및 디바이스 케어 → 메모리 → RAM Plus (2GB / 4GB / 6GB / 8GB 중 선택)

 

RAM Plus의 기본 설정은 갤럭시 S22 울트라에서는 4GB입니다. 이것을 8GB로 늘려주면 휴대폰의 속도를 한층 빠르게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갤럭시 S 시리즈에서 기본, 플러스, 울트라 중 기본과 플러스는 8GB이고 울트라는 12GB인데, 울트라가 기본과 플러스보다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 뛰어나다는 점을 생각하면 RAM Plus에서 4GB에서 8GB로 늘려주는 것은 실제로 RAM이 그만큼 늘어나는 것보다는 덜한 효과겠지만 분명한 속도 향상은 나타납니다.
 

 

1-4) 자동 최적화

자동 최적화는 디바이스에서 메모리 상황을 봐서 자동으로 다시 시작을 하는 것입니다. 다시 시작을 하게 되면 메모리에 쌓여 있던 임시 데이터들이 삭제가 되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메모리에 쌓여있던 데이터들을 제거해 줌으로써 휴대폰 속도를 항상 빠르게 유지해 줄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다음과 같이 수행할 수 있습니다.

설정 → 배터리 및 디바이스 케어 → 추가 관리 → 자동 최적화 → 필요시 자동 다시 시작 활성화

 

자동 최적화를 개인적으로 활성화시켜 두고 사용해 본 결과, 현재 10월인데 7월을 마지막으로 자동 최적화에 의해 자동으로 다시 시작이 실행된 적이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메모리가 상당히 악조건에 있을 때에만 다시 시작이 실행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예전에는 특정 시간에 다시 시작을 실행하도록 하는 기능이 있었는데, 차라리 그 기능이 새벽에 설정할 수 있었기 때문에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듭니다.
 

 

 

2) 화면 전환 애니메이션 효과 제거

화면 전환 애니메이션 효과 제거는 휴대폰에서 앱을 켜고 끌 때, 그리고 화면이 넘어갈 때의 애니메이션 효과를 없애주는 것입니다. 사실 이 애니메이션 효과가 없었던 갤럭시 초창기에 아이폰과 비교를 하며 갤럭시는 감성이 없다며 비난하는 아이폰 유저들이 많았기 때문에 갤럭시에서 이 기능들을 넣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기능들은 휴대폰을 느리게 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만약 이런 애니메이션 효과에 별 감흥이 없으신 분들이라면 이 기능들을 끄고 좀 더 빠른 속도를 누리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화면 전환 애니메이션 효과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개발자 옵션 수정이 필요한데, 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설정 → 휴대전화 정보 → 소프트웨어 정보
2. 빌드번호를 연속으로 여러 번 터치 → 완료 4단계 전, 3단계, 2, 1이라고 나타나는데, 보안패턴이 나타날 때까지 터치 반복
3. 보안 패턴 그리기 → "개발자 모드를 켰습니다" 문구 나타남
4. 다시 설정의 가장 첫 화면으로 돌아가기 → 가장 하단 개발자 옵션 (추가로 생성됨)
5. 그림 항목 → 창 애니메이션 배율 사용 안 함
6. 그림 항목 → 전환 애니메이션 배율 사용 안 함
7. 그림 항목 → Animator 길이 배율 사용 안 함

개발자 옵션 수정을 통해서 화면 전환 애니메이션 효과를 제거하는 것은 사실 휴대폰이 다소 투박하게 다가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만약 조금이라도 애니메이션 효과가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뒀다가 나중에 휴대폰이 디바이스 최적화만으로 도저히 속도 개선이 안된다고 여겨질 때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 애니메이션 제거를 좀더 간단하게 설정하는 방법을 소개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설정 → 접근성 → 시인성 향상 → 애니메이션 삭제 활성화 

 

이렇게 간단하게 애니메이션 삭제를 활성화 시키면 개발자 모드까지 켜는 상황을 만들 필요도 없고, 간단하게 한 가지 항목의 활성화만으로 애니메이션 삭제를 적용시킬 수 있습니다.

 

 

3) 공장 초기화

가장 마지막으로 느려진 휴대폰을 다시 빠르게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공장 초기화입니다. 이것은 PC로 치면 포맷하는 것과 같습니다. 휴대폰의 모든 자료를 삭제해서 깨끗한 초기 상태의 휴대폰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설정 → 일반 → 초기화

 

초기화한 후에 기존 백업된 데이터를 모두 가져오게 되면 불필요하게 설치되었던 어플들을 모두 다시 설치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화를 하기 전에 불필요한 어플들을 우선 삭제한 후에 초기화를 하거나, 초기화 이후에 데이터를 복구하지 않고 어플들을 설치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물론 이것은 굉장히 오랜 시간을 요하기 때문에 초기화 이후 데이터를 모두 복구하더라도 임시파일, 다운로드 파일 등 많은 불필요한 파일들이 삭제되기 때문에 휴대폰 속도가 향상된 효과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투자하는 시간 대비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방법은 불필요한 어플들을 삭제한 후에 초기화를 해서 데이터를 모두 복구하는 것입니다.
주의사항은 초기화를 하고 나면 자동로그인 해둔 모든 어플들에서 로그아웃 되므로 아이디 찾기, 비밀번호 찾기/변경으로 상당히 많은 시간을 낭비하게 됩니다. 이 점을 꼭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