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레버리지 항셍테크 ETN(H) 상장 폐지! ETN과 ETF의 차이와 ETN의 단점

삼성 레버리지 항셍테크 ETN(H)

삼성 레버리지 항셍테크 ETN(H)는 항셍테크 지수를 두 배로 추종하는 ETN입니다. 삼성 레버리지 항셍테크 ETN(H)가 과도한 주가 하락으로 상장 폐지하게 되었습니다. 상장 폐지된 이유 등에 대해서 알아보고 ETF와는 분명 구분되는 ETN이기 때문에 ETN의 단점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삼성 레버리지 항셍테크 ETN(H)의 상장 폐지

2024년 초, 홍콩 증시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해 삼성증권이 발행한 '삼성 레버리지 항셍테크 ETN(H)'가 상장 폐지의 운명을 맞이했다. 이 상품은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테크 기업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항셍 테크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삼성 레버리지 항셍테크 ETN(H)의 상장 폐지 과정

• 매매 거래 정지: 2024년 1월 22일 오후 3시 55분부터 매매 거래가 정지되었다.
• 상장 폐지 결정: 이후 2024년 1월 24일부터 상장 폐지 절차에 돌입했다.
• 조기 청산 사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에 따라, ETN의 실시간 지표가치가 전일 대비 80% 이상 하락하거나 1000원 미만일 경우 조기 청산되는데, 이 ETN은 정규장 종료 시점에 실시간 지표가치가 988.05원으로 떨어졌다.

 

 

삼성 레버리지 항셍테크 ETN(H)의 상장 폐지 배경

• 항셍 테크 지수 급락: 홍콩 증시에서 항셍 테크 지수가 전장 대비 3% 이상 급락했다.
• 홍콩 H지수 하락: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50개 기업 주가로 산출되는 홍콩 H지수(HSCEI) 역시 3% 이상 하락했다.
• 레버리지 특성: 해당 ETN은 레버리지를 통해 지수의 변동을 2배로 추종하므로, 시장의 부정적 변동에 대해 더 큰 손실을 입게 되는 구조였다.

 

 

ETN과 ETF의 차이와 ETN의 단점

ETN은 증권사가 자기신용으로 발행하고, 만기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기에 청산될 수 있습니다. 반면에 ETF는 자산운용사가 발행하여 좀더 운용에 있어서 전문성을 지니고 있으며, 만기가 없습니다. 신용이 아닌 실제 자산을 기반으로 구성합니다.

예를 들어,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있다면, 그 ETF는 S&P500 지수를 추종할 수 있도록 펀드의 구성종목을 꾸리게 됩니다. 그래서 설령 ETF가 상장 폐지되더라도 청산가치만큼을 투자자들이 분배받게 됩니다.

 

여기서 ETN의 아주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ETN은 청산 시에 ETF처럼 보유 자산의 가치만큼을 분배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 아주 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기나 상장폐지를 항상 염두에 두고 투자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