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기업 졸리비와 컴포즈 커피
필리핀 기업 졸리비 푸즈가 컴포즈 커피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컴포즈 커피는 저가 커피 업체 중에서도 맛이 좋다는 평을 받으며 굉장한 확장세를 보여주던 커피 브랜드입니다. 인수 내용에 대해서 알아보고, 인수금액, 졸리비 푸즈와 컴포즈커피가 각각 어떤 기업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필리핀 기업 졸리비의 컴포즈 커피 인수
필리핀 대표 식품 기업인 졸리비 푸즈가 한국의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인 컴포즈커피의 지분 70%를 인수했습니다. 이번 거래는 총 2억3800만 달러(약 3300억 원)에 달하며, 나머지 지분은 졸리비의 자회사인 타이탄펀드와 사모펀드 엘리베이션PE가 나눠 갖게 됩니다. 이러한 대규모 인수는 졸리비 푸즈의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특히 동남아시아에서의 커피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컴포즈커피의 광범위한 가맹점 네트워크와 저렴한 가격 모델은 졸리비가 동남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컴포즈커피가 BTS 뷔를 모델로 활용하며 쌓은 브랜드 인지도는 졸리비에게 추가적인 마케팅 자산을 제공할 것입니다.
인수대상 컴포즈 커피
2014년 부산에서 설립된 컴포즈커피는 저렴한 가격으로 빠르게 성장한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입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2612개의 가맹점을 운영하며, 이디야커피와 메가MGC커피에 이어 한국에서 세 번째로 큰 커피 체인입니다. 2022년 한 해 동안에만 626개의 신규 점포를 개설할 정도로 확장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컴포즈커피는 특히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층에 인기가 높으며, 다양한 프로모션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늘려왔습니다. 또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진출하여 싱가포르에 첫 매장을 오픈한 바 있습니다.
컴포즈 커피를 인수한 필리핀 기업 졸리비
졸리비 푸즈는 필리핀에서 가장 큰 퀵서비스 레스토랑 운영 기업으로, 필리핀 증시에 상장되어 있으며, 패스트푸드 브랜드 졸리비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동 중입니다. 졸리비 푸즈는 필리핀을 비롯한 17개국에서 18개의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 캐나다, 홍콩,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에 진출하여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졸리비의 지난해 매출액은 2441억 필리핀 페소(약 5조7700억 원)로, 전년 대비 15.2% 성장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졸리비가 전략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더욱 다양한 시장에 접근하고, 그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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